삼일장학금을 이번 학기 수령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. 따라서 이번 학기 훨씬 수월한 생활을 할 수 있음에 매우 감사드립니다. 첫 번째로 금전적인 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. 어머니 혼자 10년 가까이 3자매를 키우시면서 고생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대학에 진학하고 꿈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독립도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. 주 3일 이상 알바와 과외를 하며 최대한 도움 받지 않기 위해 벌써 3년 정도 꾸준히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. 다른 친구들은 편하게 공부하고 돈을 가볍게 쓰는 모습을 보며 힘들기도 했지만 어머니의 무게를 덜어드릴 수 있다는 기쁨이 커 최대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. 이러한 상황에서 충의 삼일장학금을 통해 먹고 싶은 것 먹고 가고 싶은 곳 가고 조금 더 여유있는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. 알바와 과외 너무 힘들고 편하게 공부만 하고 싶을 때도 많지만 이러한 지원들이 저에게 희망과 동기부여를 해줘 꾸준히 열심히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.
두 번째로 꿈에 대해 한걸음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. 삼일장학금을 받으며 내가 이런 돈을 받아도 될지 고민했습니다. 앞으로 더 사회를 위해 공헌하고 나도 나중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어려운 학생들의 마음을 직접 겪어본 경험으로 힘든 학생들에게 작은 손길을 내어주는 사람이 되겠다 다짐했습니다. 경희대학교를 재학하다가 다시 수의사로 꿈이 변경되어 입시에 또 도전에서 힘들게 오게 되었습니다. 저의 꿈은 생명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두리뭉실한 꿈이었지만, 눈 감기전에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후회하지 않을까. 고민해봤을 때 직접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어 결심했었습니다. 이 꿈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부족한 면들을 열심히 보강하고 수의학적 지식을 많이 쌓아서 수많은 생명을 살리도록 노력할 것입니다.
장학금을 통해 전공 서적을 구매할 수 있었고, 앞으로 진행할 실습 도구와 스크럽 등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. 희망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.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이 돈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정말 감사합니다.